독립문휘장.
▲독립문 휘장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27일부터 독립문을 상징하는 새로운 휘장을 만들어 사용하기로 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구는 그동안 서대문구를 좀 더 쉽게 알리고 독립정신과 애향심을 제고할 수 있는 휘장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수차례 설문조사와 관련 규정에 대한 정비작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사용중인 휘장은 민선3, 4기인 2003년 7월부터 지금까지 8년간 사용해 온 것으로 서대문을 나타내는 상징성이 다소 부족하고 지역을 연상시키는 데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에 변경된 새 휘장은 민선 1, 2기 때 사용한 적이 있으며 서대문의 대표유산인 독립문의 표현과 둥근 2개의 원은 애향심·화합을 뜻하며 독립문 위의 9개 햇살은 발전하는 서대문을 상징한다.

 

또한 이번 기회에 로고, C.I, 심벌 등 혼용돼 사용해온 휘장 명칭을 ‘휘장’으로 통일해서 부르기로 했다. 그동안 휘장이 단체장들의 취향에 따라 쉽게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감안해 휘장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예산절감을 위해 일시에 교체하기 보다는 1, 2, 3차로 나눠 순차적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키로 했다.

 

우선 구·동청사 등 당장 교체가 불가피한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27일까지 교체하고 나머지 기존에 제작한 서식 등의 소모품은 모두 소모한 후 제작하고 표지판 등은 노후화로 당연 교체시기가 도래할 때 새로운 휘장으로 변경·교체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라고 말하고 “서대문구 하면 독립문을 떠오를 만큼 이번 휘장이 서대문구를 상징하는 데 적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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