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이미 개통한 전주·순천(113.5km)구간에 이어 잔여구간인 순천·동순천(4.3km)구간의 공사를 마무리 하고, 4월 29일 18시에 전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전주·광양(순천·완주) 고속도로는 지난 2004년 12월 첫삽을 뜬 이후 7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하는 것으로 사업비 총2조2,126억원, 연인원 125만명, 장비 46만대가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전주에서 순천까지 주행거리는 최대 45.3km단축되며, 휴게소 사용 등 실제 운행시간을 감안하면 주행시간은 1시간 가량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비는 연간 924억 원이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도 연간 5만 톤가량 줄어 환경개선비용 절감(118억 원)등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거리단축으로 고속버스 요금(4,600~300원, 서울기준) 및 고속도로 통행요금(1,900원)이 인하돼 서민부담이 경감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순천 및 광양항까지 운행시간이 종전의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약 1시간 가까이 단축됨에 따라 광양항 수출입 물동량의 경쟁력 증가로 동북아 물류허브 조기 조성 등 국가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며, 남해안 지리산지역 등 관광 수요증가 및 개발 촉진으로 전남 동부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남지역의 전통 문화도시인 전주, 남원, 순천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역 경제, 문화 등의 교류가 크게 촉진되며 낙후지역과 대도시간의 연계로 긴급의료·교육·문화서비스 등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식은 4월 29일 15시 동순천·서광양영업소에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주민, 공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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