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미래를 여는 으뜸교육도시를 지향하는 동대문구가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올바른 인성과 인격함양을 위해 초·중·고등학교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올해 이문초등학교의 한자공부와 바른 인성 함양 프로그램 ‘한석봉 한자 동아리반’에 운영비로 1400만원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예의범절과 부모·스승·급우 간 인간관계 예절지도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한자교육을 통해 종합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이문초등학교의 ‘한석봉 한자 동아리반’은 1~4학년은 방과후 수업, 6학년은 전체를 창의적 체험활동 정규 수업시간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 수업은 학년별 20명 모집에 3배가 넘는 학생이 신청을 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석봉 한자 동아리반’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린이는 “한자공부도 하면서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친구들 사이에 지켜야 할 예절을 배우게 됐다”며 “책에서 배운대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또 경희여자중학교의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케어프로그램 ‘건강하고 달콤한 학교생활 만들기-초콜렛반’에 운영비 800만원을 지원했다.

 

경희여자중학교는 가정과 주위 환경으로 인한 무단결석, 가출 등 학교부적응 학생을 반별 담임이 선별해 음악치료, 미술치료를 병행한 지속적인 전문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심신단련 프로그램을 주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는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전개하고 있는 ‘평생 생활체육 동아리’ 운영비 850만원을 지원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 형성은 물론,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함양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는 생활이 어렵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저소득 학생들을 대상으로 탁구, 헬스 등 ‘평생 생활체육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전한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학력신장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전인교육에 초점을 둔 특성화 프로그램계발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oname01.bmp
▲ 이문초등학교 한석봉 동아리 수업장면

 

tofjal@nate.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