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산공원.
▲능산공원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서울특별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새 봄을 맞아 겨우내 잠들어내 분수나 벽천 등 21개소의 수경시설을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는 5월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개시해 9월30일까지 5개월간 가동하게 되며 가동시간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경우 오후 12시30분부터 18시까지 삼십분 간격으로 ▷가로변 수경시설의 경우 출퇴근 및 점심시간에 맞춰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점심 12시부터 13시까지, 오후 18시부터 19시까지 한시간씩 ▷높이 51.4m의 위용을 자랑하는 용마폭포는 12시부터 17시까지 한시간씩 1일 3시간 가동하게 된다.

 

폭포나 분수 등 도심지 내 수경시설은 새봄을 맞아 메마른 도시에 청량감을 주고 촉촉한 습기를 제공함은 물론 비산먼지를 제거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등 꼭 필요한 요소이며 경관적으로나 휴식공간으로서 도시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물이기도 하다.

 

중랑구 관내 수경시설은 2009년 까지만 해도 면목3동 사가정역마을마당 분수를 비롯해, 봉수대공원 벽천분수 등 18개소였으나 2010년 묵동주민휴식공원, 능산근린공원, 중화초교앞벽천이 추가 조성돼 현재는 총 21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올해는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감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가동기간 및 가동시간을 단축(야간 가동 중지)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새봄을 맞아 21개소 수경시설 가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의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며 “수경시설의 가동시간은 주요행사와 일기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ssh10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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