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와 중국 교통운수부는 지난 4월28일~4월29일, 2일간 중국 상해에서 한·중 특별해운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회담에서는 작년 11월, 1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특별해운회담’을 개최해 논의하기로 한 경인항과 중국항만 간 컨테이너항로 개설문제, 평택-연태·석도 카페리항로 개설 등에 대해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양국정부는 2011년 10월중 개항예정인 경인항과 중국항만간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양국이 각각 1척씩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 취항 항만 및 투입선박의 규모는 추후 민간협의회에서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경인항 개장과 더불어 컨테이너선이 취항하는 경우 인천항의 기능분담과 더불어 도로를 이용하는 수도권 화물 물동량을 흡수해 내륙 교통난 완화는 물론 수도권의 화물 수요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국정부는 평택항과 중국항만간 카페리항로 신규개설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조건이 구비될 경우 항로개설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확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정부는 평택-일조 카페리항로, 이미 2011년 4월13일 정식 운항을 개시한 평택-상해 컨테이너 항로 등 지난번 한·중 해운회담 합의록 이행상황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확인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