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이달부터 9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존경보는 주로 여름철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을 때 대기 중의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면, 주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염물질 배출감소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발령하는 것이다.

 

금년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단기 오존농도가 평년보다 다소 상승될 것으로 예상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구는 일정 기준을 초과해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집, 경로당, 학교 등에 FAX·전화·문자를 통해 경보사항을 알리고 유선방송·자체 전광판 표출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대기배출 사업장 등에는 오염저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개별적으로 오존경보사항을 통보받기 원하는 구민은 구청 환경과 생활환경팀으로 문자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존경보 발령현황, 저감대책, 주민 실천사항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오존주의보 발령 시 직원들에게도 단계별 대처요령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구청환경과 관계자는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호흡기질환자,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자동차 소유자는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오존오염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상설 점검반을 구성해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촌역 2번 출구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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