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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소중함 생각하며 걷는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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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맨발걷기’행사에 참석한 지구촌국제학교 어린이와 김영석 교장이 출발라인에 서 있다.

<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물 한 동이 얻기 위해 신발도 없이 매일 여러 시간씩 걸어야 하는 지구촌 어린이들. 그 어려움을 생각하며 남산 순환로 3.5km를 걸어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박동은)는 5월21일(토) 오후 1시 30분 국립극장 광장에서 제17회 유니세프 사랑의 맨발걷기대회를 열었다. ‘맑은 물 파란 꿈 친구와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걷기대회는 물 한동이 얻기 위해 신발도 없이 매일 여러 시간씩 걷는 지구촌 어린이를 생각하며 남산 북측 순환로 3. 5km를 걷는 행사이다.

 

이번 걷기대회는 지구촌 어린이들이 맑은 물을 마시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물을 길어 걷는 상상체험의 장으로 진행됐다. 개그맨 변기수의 사회로 식전행사가 진행됐고 ‘GoGo아프리카’ 공연팀이 전통악기 연주와 춤을 선보이며 사랑의 물길을 인도했다.

 

엄마와 남동생의 손을 꼭 잡고 대회에 참가한 성신초등학교 1학년 최서윤 양은 “내가 이렇게 걸으면 배고픈 아이들이 밥 먹을 수 있게 되는 거 맞죠? 신발도 못 신는 아이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불쌍했어요, 열심히 끝까지 걸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스리랑카에서 온 이주노동자 가정의 자녀 미노리(여, 7세)는 “남산이 너무 예뻐요. 꽃들도 정말 많고요. 이런 곳에서 친구랑 걸으니까 기분이 아주 좋아요”라며 밝게 웃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어렵게 살아가는 지구촌 어린이를 위해 해마다 5월 남산에서 사랑의 맨발걷기대회를 개최해왔다. 참가비 등으로 얻어진 수익금은 유니세프의 맑은 물 기금으로 소중하게 쓰이며,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확인증(4시간)을 발급한다.

 

freesmhan@hkbs.co.kr

한선미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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