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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최삼규)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건설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011년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환경일보 정윤정 기자] ‘2011년 건설의 날’ 행사가 17일(금) 김황식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비롯한 1000여명의 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회관(서울 논현동 소재)에서 개최됐다.

 

건설의 날 행사는 건설부 창립일인 6월18일을 기념해 지난 1981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다가 2002년부터는 매년 개최돼 금년이 21회째다. 이번 건설의 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 세계로! 미래로!’ 라는 주제로 국내 건설현장 등 지구촌 곳곳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건설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건설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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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황식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1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행사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건설산업은 지난 60여년 간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로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해 온 원동력이었으며,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위기극복의 주역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건설산업을 선진화해 나가면서 R&D 투자 확대를 통한 건설기술 혁신과 건설엔지니어링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에 힘쓰는 등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총리는 “해외건설 수주액이 작년 700억달러를 넘는 등 세계 건설 10대 강국에 진입했지만 외국 선진기업과의 기술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중국, 터키 등 건설후발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등 건설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므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도 규제완화를 통해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고 부실 PF 정상화 등을 통해 건설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한편으로 건설산업이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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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황식 국무총리(왼쪽)가 기념식에서 박창규 (주)롯데건설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건설 유공자들에게 정부 훈·포장을

주고 있다. <사진=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한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관(국토해양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금탑산업훈장 2명을 포함해 총 174명의 건설 유공자가 상을 받았다.

 

(주)삼부토건 건설현장 근로자 천병욱씨는 네팔,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해외건설 현장과 국내·외 건설현장 등에서 34년 동안 쌓은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현장 안전시공과 무재해 방지 노력 및 공사비 절감 등 국내 건설인의 저력을 해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주)대림산업 문종훈 과장은 국내의 현수교 케이블 시공기술을 자립화하고 국책사업인 초장대교량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장대현수교의 시공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최고의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주)롯데건설 박창규(朴昌圭) 대표이사와 (주)삼성물산 김경준(金景埈) 전무가 수상했다.

yoonj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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