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농촌진흥청은 소,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고자 소비자들이 한우와 돼지고기의 부위별 정보와 요리법을 손쉽게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소비자들이 부분육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한우와 돼지고기의 부위들에 대한 요리방법, 특성 등에 대해 이해가 낮은 점에 착안해, 정보 접근의 편의를 도모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한우매니아’와 ‘한돈매니아’ 화면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한우매니아’와 ‘한돈매니아’ 화면
한우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와 구제역 여파로 소비가 감소해 지난해 대비 가격이 20% 정도 하락해 한우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방역에 따른 살처분으로 출하두수가 감소해 삼겹살 1kg이 2만원을 넘는 등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 돼지고기 소비는 주로 소의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 등 구이용 부위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으며 요리 형태가 단조롭다. 그러나 대표적인 구이용인 한우 등심이나 돼지고기 삼겹살 외에도 여러 부위들을 다양한 요리법을 이용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한우고기는 부위별로 대분할 10개, 소분할 39개 부위로, 돼지고기는 대분할 7개, 소분할 22개 부위로 구분돼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각 부위별 특징과 요리법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해 각각 ‘한우매니아’와 ‘한돈매니아’란 명칭으로 소비자에게 부위의 특성, 요리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도록 제작됐다.

 

고기의 특징(육질등급, 영양성분, 좋은 고기 고르는 법 등), 부위구별(축종별 대분할 및 소분할), 각 부위별 요리법(구이나 스테이크용, 국이나 탕용, 찜용 등)과 맛있게 먹는 법을 제시했으며 또한 축산물에 대한 궁금한 점을 전문가에게 문의할 수 있는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폰용으로 개발됐으며 7월 중에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축산물의 영양과 활용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해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우유나 계란과 같은 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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