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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인 안형준 교수는 “산림을 파괴하고 훼손하자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삶의 질을 위해

  지혜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박길상 기자>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국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자원의 지혜로운 이용을 통해 국가의 경쟁력 상승과 삶의 질 향상을 이루기 위한 한국산림안전협회(대표회장 안형준 건국대학교 교수)가 지난 6월30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영선 국회의원, 박승환 환경공단 이사장, 맹원재 전 건국대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총회에서 ‘달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 씨가 낭독한 산림안전 선언문을 통해 창립 취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선언문을 통해 협회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토라며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혜택 ▷문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이용 ▷과학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강조했다.

 

대표회장인 안형준 교수는 “2011년은 UN이 정한 산림의 해이며 이를 기념해 작년에 만들어진 협회를 확대개편하면서 새로이 한국산림안전협회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며 “산림을 파괴하고 훼손하자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삶의 질을 위해 지혜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교수는 “개발과 훼손은 명백히 다른 의미이며 산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합리적인 국토 계획을 찾아야 한다”며 “산을 깎아서 골프장을 만들고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아파트를 짓는 것을 훼손이라고 하는 것이다. 산림의 안전하고 올바른 이용은 보편적인 인간의 삶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협회는 한 달에 한 번 세미나를 개최하고 산림의 친환경적 이용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아침고요수목원 등과 같은 기존의 산림시설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시행착오 등을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각 지자체에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한다. 아울러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걷고 싶은 숲길’ 공모를 통해 애향심을 불러 일으키고 관광자원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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