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2011년 7월7일(목) 제20회 ‘도로의 날’을 맞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등 도로교통관계자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진다. ‘도로의 날’은 1992년부터 경부고속도로 개통일(1970.7.7)인 7월7일을 기념해 제정한 날로서 이번 기념행사는 환경·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에 따라 도로교통인들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권도엽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족한 자본과 기술력의 한계, 사회 각계의 우려와 반대를 극복하고 건설된 경부고속도로가 국토의 균형발전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음을 상기하면서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역경을 극복한 도로교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리나라 도로가 나아갈 방향을 밝힌다. 오늘날 세계 선진국들은 도로를 친환경, 첨단 녹색교통체계로 전환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도로 분야의 선진국 입지를 강화하여 자국(自國) 기업의 해외진출과 도로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정부도 도로의 효율성을 높이는 ITS 확충, 첨단기술 개발 R&D 투자확대 등 녹색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작년 10월 유치한 PIARC 2015년 서울 세계도로대회가 우리의 기술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고 국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녹색기술을 선도해 도로분야 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외에도 도로사진 전시회, 도로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기술토론회도 함께 개최된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