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녹색상품’이란 상대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상품 또는 환경적합성이 큰 제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흔히 환경상품이라고 할 때에는 저공해상품·녹색상품·저오염상품을 말한다.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적 제품에 대한 구매의사가 높아짐에 따라 문구, 가전을 비롯해 금융, 호텔, 운송 등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도 친환경 녹색상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일반소비자 위한 녹색구매 활성화 나서야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orea Green Purchasing Network, 상임대표 이덕승, 공동대표 이상영, 이진)는 7월7일 오후5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를 통해 ‘2011 올해의 녹색상품’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전경.

▲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7월7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1 올해의 녹색상품’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선정하는 ‘2011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개선효과를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평가해 뽑은 최고의 녹색상품으로 문구류, 사무용 기기류, 생활용품류, 가전제품류, 디지털기기 및 휴대폰, 가구 및 침구, 주택건설자재, 자동차 및 관련제품류, 서비스 등 제품군별로 선정하게 된다.

 

이덕승 상임대표.

▲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이덕승 상임대표는 “전무가 및 소비

자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12일 녹색상품을 선정하고 녹색구매

분위기를 만들어 일반소비자들을 녹색구매자로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친환경상품구매촉진에 관한법’에 의해 공공기관의 녹색구매량은 증대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녹색구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 특히 일반소비자들의 녹색구매를 활성화해야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통해 기업의 녹색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녹색상품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2008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3번째를 맞는 ‘2011 올해의 녹색상품’은 지난해에 이어 소비자·환경단체들이 앞장서서 우수한 녹색상품을 선정하고 소비자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녹색상품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상품의 환경성뿐만 아니라 소비과정에서의 환경성을 중시함으로써 상품의 환경개선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녹색상품은 환경성의 충족과 함께 새로운 친환경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해 ‘녹색(친환경)’과 ‘상품(마케팅)’ 양면을 함께 보고 기업들의 녹색가치에 대한 소비자들과의 소통도 중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녹색소비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

 

오는 10월 녹색성장박람회서 대상제품 발표

 

올해 녹색상품 선정은 8개 품목 74개 제품군의 녹색상품과 유통, 숙박, 여행, 금융 등의 서비스상품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6월30일까지 접수된 상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과정을 거쳐 제품군별로 가장 우수한 녹색상품 1개씩을 선정해 오는 10월12일(수)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이덕승 상임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거쳐 올해 녹색상품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녹색상품의 붐을 일으켜 녹색구매 분위기를 만들어 일반소비자들을 녹색구매자로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lisi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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