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중국 보하이(渤海)만 펑라이 유전(山東省 龍口市 해안으로부터 38해리 부근)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지난 7월5일부터 중국산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검역검사본부는 발해만 인근 중국 3성(산동성, 요녕성, 하북성)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해 매 수입 건별 관능검사를 실시하고 의심이 가는 품목에 대해서는 유류오염 잔류여부 확인이 가능한 ‘벤조피렌’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이와는 별도로 모니터링 차원에서 중국 3성에서 주로 수입되는 낙지, 주꾸미, 아귀, 바지락, 꽃게 등 주요 13개 품목을 선정,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수입 신청된 활가리비 등 3건에 대해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경우 해당 수산물을 생산한 생산시설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잠정수입중단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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