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 복날을 대비해 7월~8월 중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삼계탕 등 보양식 식재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닭·오리고기 판매업소 및 포장처리업소에 대한 위생점검과 함께 대추, 황기, 인삼 등 여름철 보양식 식재료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닭·오리고기 판매업소 및 포장처리업소 위생 점검은 초복을 대비해 7월 4일부터 7월 12일까지 1차 점검을 하고, 중복 전인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2차 점검, 말복 전인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3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포장유통 및 영업장 위생상태 청결 여부, 냉장·냉동제품의 적정보관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여부 등이며, 닭·오리고기에 대한 잔류항생·항균물질, 중금속, 병원성미생물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실시해 위반업소는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를 하게 된다. 또한 삼계탕 등에 부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대추, 황기, 인삼 등 보양식 재료에 대해 7월 5일부터 8월 12일까지 도매시장, 대형유통점,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수거해 잔류농약, 이산화황 등을 중점 검사한다. 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한 고발 및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복날 소비가 급증하는 삼계탕 등 보양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향후 시민들이 안심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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