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안연순)은 곡성군(군수: 허남석), 하동군(군수: 조유행), 구례군(군수권한대행: 이광택),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과 섬진강·지리산국립공원을 연계한 생태자원 보전과 이용을 위한 ‘섬진강·지리산 녹색네트워크 구축’에 합의하고, 이달 21일 11시 국립공원종복원센터(전남 구례군 마산면 소재)에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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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곡성군, 하동군, 구례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섬진강·지리산 녹색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7월21일 국립공원종복원센터에서 체결했다.


최근 국립공원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지리산국립공원이 지난 2년간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716억원의 경제효과와 1918명의 고용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는 등 환경적 경제가치에 대한 충분한 잠재력을 인정받는 평가가 있었다.

 

‘12개 국립공원별 지역경제 파급효과 연구’(2011.3.14,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라, 지리산과 섬진강의 환경자산인 수달·반달가슴곰 등의 생태자원과, 섬진강 강변도로·지리산국립공원의 빼어난 경관자원을 보전하고, 섬진강-지리산을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녹색산업으로 육성함으로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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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하는 남도 생태관광 팸투어 행사 장면

이번 협약을 통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섬진강 중·하류 3개 지자체(곡성, 하동, 구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섬진강·지리산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함에 따라  섬진강·지리산 생태자원 활용정책 공유 및 생태보전활동 공동추진, 섬진강과 지리산을 연계한 생태관광 코스 발굴 및 프로그램 운영, 홍보활동 공동전개 등을 통한 생태자원 보전과 활용정책을 마련했다.

 

또한 섬진강 수달보전지역과 지리산국립공원내 환경오염행위 합동단속 실시, 섬진강기차마을, 화엄사 등 기존 관광코스와 지리산 둘레길과 연계한 도보여행 등 친환경 관광상품 개발과 ‘남도생태관광 팸투어’등 자체 프로그램에 섬진강·지리산 일대를 포함해 확대·편성하고, 섬진강·지리산 종합생태관광 정보를 공동으로 홍보하는 등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섬진강·지리산일대 우수한 생태자원을 공동 보전하겠다는 노력과 함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로의 전문성과 정책을 존중하고 장점을 살려 추진한다면 한국형 우수 생태관광 모델로 제시할 수 있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지역내 개최되는 국제행사와도 연계함으로서 낙후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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