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문화재의 효율적 보호관리와 군장병의 역사의식 제고 및 문화재보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1군 1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다.

 

군사보호구역 내 유존문화재에 대한 효율적 보존관리를 위한 이번협약은 오는 28일 육군 제22보병사단(사단장: 조성직 소장) 예하 11개부대 외 2개 부대를 대상으로 서면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군 소재 문화재 1개소당 1개의 군부대가 문화재 지킴이 운동을 추진하게 되며, 화진포, 건봉사, 능파교, 극락암, 천학정, 송호정, 왕곡마을, 간성향교 등 16개 문화재가 대상으로 총 13개 군부대에서 참여하게 된다.

 

협약체결 후 2년간 각 지정 군부대 주관으로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문화재 가꾸기 ▷화재 등 긴급 재난상황 대비 훈련 및 보호활동 ▷문화재 관련 행사지원 및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재 보호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군관계자는 “1군 1문화재 지킴이 협약체결로 문화재 행정의 한계인 인력·예산 등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관 주도의 문화재 행정에서 군·관이 상생 협력을 통해 군민모두가 문화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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