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환경일보】엄상용 기자 = 강원도 횡성군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지난 26일부터 오는 8월12일까지 읍면을 통해 실시한다.

 

설문대상은 관내 주민이며, 내용은 ▷가구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정도 ▷현재 분리배출방법 ▷시행 년도, 구역 ▷시행 방식 ▷수거 방식 등의 의견이 포함돼 있다.

 

가정 및 소규모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그 동안 도내에서 횡성군만 유일하게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어 종량제를 시행할 경우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쓰레기 감량정책에 따라 횡성군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반 용역을 수립 중에 있으며, 설문 결과를 참고해 종량제 시행 예산 및 주민 수수료 부과, 수거 운반비 등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게 된다.

 

특히 중앙에서는 기 시행되고 있는 타 시군지역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인 봉투 사용을 지양하고, 개별 인식이 가능한 전자칩(RFID) 방식을 도입해,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종량제 방식을 권장하고 있으나, 횡성군 예산과 실정에 맞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포함해 금년 안에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 수집 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장비에 따른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

 

종량제가 시행되면 가정은 물론, 특히 음식점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수거 및 처리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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