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꼽은 여름휴양지 10선에서 가장 먼저 언급됐던 강원도 인제 월학리 냇강마을이 화제를 나으면서 인기 상한가를 누리고 있다. 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이후 예약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 한달전에 마을민박 펜션 대부분이 예약을 마친 상태라 인근 지역을 안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방송의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집중호우도 그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마을주민들은 손님 맞이 준비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쳤다. 지난 29일 마을청년회원 20여명은 월학리 의용소방대 살수차를 이용해 마을 진입도로에 흙탕물 제거와 쓰레기 줍기 등 대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노인회원들은 체험관 주변에 잔디 식재 및 잡초제거를 하고 장마에 유실된 여름꽃 보식작업도 마쳤다. 특히 인근 부대 장병 30여명이 체험관 마당에 대형부스를 설치하고 마당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실시하는 등 내고장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밖에 마을간판, 뗏목정비와 체험프로그램 운영준비 등 냇강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마을주민 모두가 정성껏 채비를 완료했다.

 

내린천 근처의 맑고 깨끗한 물과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풍광을 지닌 냇강마을은 뗏목체험과 숯가마 등치기, 공예, 전통음식, 산림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체험명품 마을이다. 또한 주민과 도시민이 함께 즐기며 살아가는 ‘문화마을 만들기’의 비전을 가지고 철저한 주민참여 형태로 마을발전사업을 추진해 농촌의 모범적인 대표마을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냇강마을은 제1회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에서 예쁜 마을 가꾸기 부문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제8회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농촌체험마을, ‘푸른 농촌 희망찾기운동’우수마을 선정부문에서 최우수마을 등 매년 정부공모사업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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