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김은수)는 관내 6만3777ha의 국유림에서 생산되고 있는 송이를 농·산촌지역주민들에게 양여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송이철을 앞두고 국유림 내 송이 채취 승인을 위해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 단체(산림조합, 지역주민 등)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송이 양여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인공재배가 불가능한 송이버섯은 버섯중의 으뜸으로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맛이 좋고 향이 매우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어 산촌지역 주민의 농외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송이 2017kg을 양여해 산촌 주민들의 245,431천원의 농외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산림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는 한편 국유림에서 발생하는 불법 산림훼손과 산불예방에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유임산물(잣, 송이 등)은 마을자체에서 자율적인 산림보호 활동을 실시하는 조건으로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해 이행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양여하며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10%는 국가에서 수납하고 90%는 마을 주민에게 양여함으로써 농·산촌 주민 소득증대와 더불어 효율적인 산림보호 및 국고세입증대에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도 농·산촌주민이 자율적으로 산림보호에 앞장서서 참여토록 하고 산촌주민의 소득증대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등 찾아가는  산림청이 되도록 최선에 노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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