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상차리기
【보성=환경일보】임묵 기자 = 전라남도 보성군에서는 강소농 육성을 위한 전통음식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통음식 전문기술 보급으로 지역 먹거리 전문가 육성 및 전통 식문화 계승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9월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생활실습실에서 관내 여성 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광양 매화랑 매실이랑 대표인 오정숙 강사를 초빙해 제철식품과 로컬 푸드를 이용한 건강을 함께 살리는 웰빙 맞춤형 손님상 차림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부들의 손님맞이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매실오리보쌈, 길경만두, 한방닭찜, 삼색밀쌈 등의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 실습과 푸드 스타일링 전문 교육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차례음식과 차례상 차리는 요령 등도 교육 내용에 포함돼 참석 여성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명절 손님상은 주부에게 큰 걱정거리인데 다가오는 추석명절은 손님맞이 상차림에 자신이 생겼고, 실생활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음식으로 구성돼 더 좋았다”며 교육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달에는 전통음식전문가 양성 ‘녹차음식’ 교육 과정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전통음식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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