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환경일보】임묵 기자 = 전라남도 보성군에 있는 강골영농조합법인과 보성차생산자조합 녹차사업단이 2011년 전남형 예비 사회적 기업 일자리창출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득량면 강골마을 주민들이 출자해 설립된 강골영농조합법인은 전통이 오롯이 남아있는 마을의 이점을 활용해 전통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전통 쌀눈 엿, 조청 등을 제조·판매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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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성군 대표 브랜드인 ‘보성녹차’의 생산·가공·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보성차생산자조합 녹차사업단은 관내 차 생산 농가 중 고령자의 차밭관리 및 수확에 필요한 인력 제공 등을 통해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써 사회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2개 기업은 전남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9월부터 1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규 고용 인원에 대한 인건비 지원 및 최대 2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브랜드, 기술개발, 홍보비 등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돼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수익성 등이 부족해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복지, 환경, 문화,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등으로 광역자치단체장 또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지정을 받아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기업으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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