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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민간배달업소에 배달용 전기이륜차를 구입하면

대당 25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사진=서울시>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서울시는 9월15일부터 음식점 등의 민간배달업소에서 배달용으로 전기이륜차 구입시 대당 25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친환경 전기이륜차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음식점, 신문배달업소 등 민간배달업소에서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전기이륜차 155대를 보급한다. 이번 보급하는 전기이륜차는 배기량 50CC 스쿠터급 전기이륜차로 동급의 휘발유이륜차가 소음, 악취 등 오염물질을 과대하게 배출하고, 주로 주택가 주변에서 운행하므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전기이륜차는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성능이 향상된 반면 판매가격이 휘발유이륜차에 비해 2.5~3배 비싸므로 전기이륜차와 휘발유이륜차의 가격차 25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보조금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시(친환경교통과) 또는 자치구(환경과)에 신청하면 동 서류를 심사해 지원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신청서는 9월 15일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전기이륜차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제작사로부터 인도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1년 전기이륜차 보급결과를 평가하여 사업성과가 검증되면 2014년까지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보급되는 전기이륜차는 제작사들이 그 동안 꾸준히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 향상을 노력한 결과 전기이륜차의 성능과 안전성이 향상됐다. 또한 전기이륜차의 힘(정격출력)이 1.5kW로 향상되고 언덕을 오르는 등판능력이 개선됐으며 최대속도가 60km/시간으로 개선돼 구릉지역이 많은 서울의 지형에 적합하게 향상됐다.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최임광 기후변화기획관은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되지 않고 소음을 발생하지 않는 전기이륜차는 각국에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며 기술을 개발하고 급속하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에서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4년까지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많은 민간배달업자들이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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