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환경일보】조영환 기자 = 전라북도 전주시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구환경과 도시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자 시행하는 학교 숲 해설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학교 방문 자연생태교육은 산림·조경분야 전문인력 2명을 학교숲 코디네이터로 채용해 전주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 숲에 대한 현황조사와 함께 학생들에게 나무와 숲이 주는 혜택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체험교육이다.

 

금년 3월 금평초등학교을 시작으로 지난 9월28일 북초등학교까지 연 50시간에 걸쳐 1600여명 학생들에게 교내 식재된 나무에 관한 숨은 이야기, 계절별로 피는 꽃에 얽힌 설명과 학교 주변 산에 있는 많은 나무와 숲의 기능을 재미있는 게임 등을 통한 생태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학교 숲 코디네이터를 활용해 영생고 등 50여개 학교에 대하여 식재에 대한 자문과 식재된 수목에 대한 병해충 예방 등 사후관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보다 푸르고 아름다운 학교 숲이 되도록 지원을 했다.

 

또한 연인원 500여명의 공공근로 인부를 활용해 전주고, 중앙중, 금암초 등 40여개교 내 수목들이 원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제초작업과 죽은 가지, 웃자란 가지 등을 제거하고 수형을 다듬어 아름답고 건강한 학교 숲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이다.

 

전주시 김민수 푸른도시조성과장은 “학교 숲이 학생에게 무심히 바라보는 나무가 아니라 항상 가까이 있는 나무와 숲이 되도록 쉽게 설명해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의 제공, 교내 양질의 수목관리로 활용도가 높은 도심속 생활 녹음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것이며 전주 시민과 많은 학교에서 학교 숲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jby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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