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공기중에 포함돼 있는 미량유해 광화학부산물인 PAN(PeroxyAcetyl Nitrate)의 항공관측용 자동측정분석 장비를 국내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공기 중의 유해 광화학물질을 선택적·안정적으로 신속하게 검출해 측정결과 확인을 용이하게 한 장치로써 3단분리형 광반응기, PAN 분석장치, 운영 프로그램 등 세 가지 부분에서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PAN 측비 항공기 설치 모습 |
PAN은 오존보다 독성이 10배 정도 높고 고농도에 노출시 피부 등의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오존과 함께 대표적인 광화학반응 생성물질로 장거리이동을 해 청정지역에서 오존을 생성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PAN은 지역적인 광화학반응의 생성을 규명하고 장거리이동되는 광화학부산물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상 및 항공관측이 필수적인 물질이다. 향후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개발된 장비를 장거리이동 광화학부산물의 공간특성 파악 및 고농도 오존발생 원인규명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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