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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 사업’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4대강살리기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평균 온도는 높아지고, 수자원 부족 현상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려있다. 전 지구적으로 물 부족 현상을 대형 댐이나 수로를 통한 불 이동 방법이 해결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유용한 물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이 절실하다.

 

한국은 1912년부터 2008년까지 평균기온이 1.74℃나 상승했고, 홍수와 가뭄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는 곧 경제 손실을 유발하고 경제 성장에도 많은 어려움을 미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으며, 한국의 ‘4대강살리기 사업’은 수량 확보와 수질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살리기 사업도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2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는 국내외 전문가 및 전문기구를 초청해 4대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성과를 검증하는 ‘4대강살리기 사업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4대강살리기 사업의 준공과 연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사업 성과 및 학술적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물과 녹색성장, 수자원, 문화관광 지역발전, 수질생태환경, 물산업을 주제로 5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경인아라뱃길, 세계강문화를 주제로 특별 세션이 추가 진행됐다.

 

세계 경제 녹색성장으로 전환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이 경제 성장의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강성진 교수는 “녹색성장은 지속 가능한 전략을 향해 경제 및 사회 발전 전략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다”며 “이 변화의 주요 포인트는 경제 성장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이루는 경제활동”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수자원은 물 부족 현상이 부각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UNESCO 수재해·위기국제관리센터(ICHARM) 켄조 히로키 교수는 “물이 언급되지 않는 녹색성장은 있을 수 없다”며 녹색성장에 있어 수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히로키 교수는 “기후변화는 해수면의 상승과 범람 등 물과 떼려야 뗄 수 없다”며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데 있어 물 관리를 하지 않으면 청결, 사회갈등, 환경오염, 경제 위기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전문가들은 한국의 4대강살리기 사업은 수량 확보 및 수질개선에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동의했다.

 

4대강살리기 사업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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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달 살림 박사는 “녹색성장은 실현 가능한 권역

에 포함돼 있으며, 사회, 기술적인 혁신과 개발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물과 녹색성장’ 세션 토론자로 참석한 세계 물·환경·보건 연구소(GIWEH) 니달 살림(Nidal SALIM) 박사는 “한국은 4대강사리기 사업을 통해 수량 확보와 수질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4대강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니달 살림 박사는 “녹색성장은 실현 가능한 권역에 포함돼 있으며, 사회, 기술적인 혁신과 개발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녹색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훌륭한 리더십과 분야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한데 한국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달 살림 박사는 “한국은 4대강 사업을 통해 수질 확보와 더불어 13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농업·산업 용수로 활용하고 수로 증설을 통한 홍수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태관광을 진행함으로써 관광활성화 효과와 토지개발 수익도 발생해 막대한 투자금액에 따른 비용효과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자연환경 고려한 4대강 가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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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보로 선정된 한강 이천보는 소수력발전을 통해 1000Mwh 이상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학술대회 둘째날은 한강 이포보와 강천보 투어에 나섰다. 강포보는 소수력 발전소를 설치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도록 계획했으며, 수문의 문비가 회전해 개폐되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라이징섹터게이트는 평상시 수위조절에 의한 관리수위 유지 및 하부 방류에 의한 저층수 배제로 수질오염방지가 용이하고 100년빈도 게획홍수량을 배제할 수 있는 통수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이포보도 소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만4532Mwh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며 이포보 우안에는 국내에서 가장 완만한 1:300 자연형 어도를 계획해 상하류의 수생태 보전을 고려한 친환경 계획을 수립했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유명 전문가들과 함께 4대강 사업의 중요성과 그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가치있는 자리”라며 “4대강에 대한 긍정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지속성과 생명력을 갖는 국제학술대회로 추진돼 학술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물산업 수출기회 확대 등의 계기로 활용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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