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

▲CCS는 탄소 포집 및 저장, 또는 탄소ㅗ집 및 처리로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와 수송배관망,

수송선, 해안압축시설, 해양저장플랜트, 해양배관망 등 여러가지 기술로 구성돼 수출산업화를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자료=KCCSA>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녹색성장을 통해 탄소 배출 감축은 매우 중요하지만 석탄에너지를 대체할만한 효율 높은 에너지가 개발되지 않아 탄소 포집이 온실가스 저감에 가장 중요한 이슈다. 이에 따라 탄소포집저장(CCS)가 주목받으면서 한국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CCS는 탄소 포집 및 저장 또는 탄소 포집 및 처리로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와 수송배관망, 수송선, 해안압축시설, 해양저장플랜트, 해양배관망 등 여러가지 기술로 구성돼 수출산업화를 위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열린 (사)한국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협회(KCCSA) ‘2011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한종훈 운영위원장은 “한국은 높은 CCS 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실증 및 수출을 주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덧붙여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G2(미국, 중국)와 인도, 호주 등은 반드시 탄소포집저장 인프라를 늘릴 수 밖에 없으며, 이 분야를 선도해 온 한국은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과 플랜트 수출을 통한 경제적 이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쥘 기회”라고 말했다.

 

G2와 인도 등 개발도상국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협약에서 더 이상 훼방꾼 역할이 아닌 주도권을 가지려 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 상용화 단계에 이르는 20~30년 이후까지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대부분을 흡수해 처리하는 CCS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

 

KCCSA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석탄 화력발전 비중은 50%이며, 중국은 80%, 인도도 70%이며 이들 국가들은 석탄 매장량이 높고 조달비용오 저렴해 한동안 석탄 화력발전이 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성장 모멘텀이 가장 큰 G2와 개발도상국들이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발생기여도가 가장 높은 석탄을 계속 이용하면서도 기후변화협약 등 새로운 국제사회의 질서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면 주도권을 행사하려면 CCS를 가장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까지 국제 수준의 대용량 실증 플랜트 2기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 누적매출 수출 100조원을 목표로 상용화를 준비해왔다”며 “실험실을 벗어나 지구촌 도처에서 한국 CCS 전문가들의 열정과 능력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CCS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저장을 연계한 대용량 실증 플랜트 2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부처들이 연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freesmh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