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친환경적이었던 의원은 누구일까.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는 2011년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해 국민생활환경과 국가환경발전에 기여한 국회의원을 평가해 ‘2011년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을 선정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환경노동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농수산식품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방법은 각 감사위원이 작성 배포한 정책보고서 보도자료, 질의자료 등을 통해 1차적으로 국감 준비정보, 정책대안의 심층도, 지속가능성, 국가균형발전성, 개선 실현성과 기여도로서의 가치를 평가했으며, 국정감사장 방문 평가, 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종합적으로 선정했다.

 

또한 기존 협의의 개념의 환경에서 기후변화, 지속가능, 물, 에너지, 건강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광의의 개념을 적용해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회의원 중 김성수, 김재균, 안홍준, 이명규, 이찬열, 조해진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에 걸쳐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돼 꾸준한 친환경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김재균 의원은 2009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주승용 의원은 2009년이 이어 2회 수상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이재성 회장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행정부에 대한 정책 및 예산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정책의 방향을 바로잡고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긍정적인 제도로, 특히 지속가능성에 근거한 정책의 추진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에서 감사위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친환경적인 의정활동은 참으로 중요한 국회의원의 역할”이라며 “이번에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된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위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김우남 의원은 “최근 들어 환경문제는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로 농업, 에너지, 교육,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려돼야 할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어업인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11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 의원 >

 

■ 환경노동위원회

김용구 의원(자유선진당/비례대표)

조해진 의원(한나라당/경남 밀양시 창녕군)

홍영표 의원(민주당/인천 부평구을)

 

■ 국토해양위원회

안홍준 의원(한나라당/경남 마산시을)

이찬열 의원(민주당/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희수 의원(한나라당/경북 영천시)

 

■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성수 의원(한나라당/경기 양주시 동두천시)

김영록 의원(민주당/전남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김우남 의원(민주당/제주 제주시을)

 

■ 지식경제위원회

김재균 의원(민주당/광주 북구을)

이명규 의원(한나라당/대구 북구갑)

 

■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주승용 의원(민주당 전남 여수시을)

최영희 의원(민주당 비례대표)

 

■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 전북 고창군 부안군)

 

lisi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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