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환경부는 2004부터 추진해 온 7개 다목적댐 권역 434개 하수처리시설의 설치를 완료하고 20일 강원도 영월처리장에서 ‘충주댐 상류 하수도시설 확충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영숙 환경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관계 시장·군수, 지역주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녹조 등으로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다목적댐의 수질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유역차원의 하수도 시설 설치·관리 기법을 도입한 것으로 7개 댐 권역별 지자체간 행정구역 경계를 초월한 통합 운영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이는 환경기술(ET)과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했으며 인터넷망을 이용해 원격으로 감시·제어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가능해진 것으로 하수도 시설 설치·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구축된 유역단위의 ‘댐권역 하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은 하수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통합관리센터에서 댐권역 전체 처리장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이상현상 발생시 실시간 점검 및 대응을 가능케 하는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의 스마트 시대를 열어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충된 댐상류 하수도 시설은 운영초기단계에서 시스템 확장성, 일관성, 표준화 등을 위해 일정기간동안 한국환경공단이 운영관리를 총괄하며, 댐권역별 단위처리장은 민간 전문기업이 운영한다.

 

환경부는 “댐상류 하수도시설 통합관리 시범사업(’12~‘15)”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여 운영비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고 단계적으로 전국의 하수처리장을 일정권역으로 구분하여 ‘하수시설 운영 통합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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