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고속도로상의 휴게소에서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호남축 정안휴게소, 영동축 횡성휴게소, 경부축 선산휴게소에 운영 중인 고속버스 환승이 10월31일(월)부터 중부축 인삼랜드 휴게소(상·하행)에서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상의 인삼랜드 환승정류소 운영을 통해 이번에 확대되는 고속버스 환승 노선은 총 10개 노선으로 서울(강남, 동서울, 남부), 인천, 성남, 수원, 대전 등 수도권 4개 도시 및 대전과 진주, 통영, 고현 등 중남부 3개 도시 간에 환승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기존 10개 노선이 21개 노선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하며, 요금은 평균 1,800원 절약되고, 시간은 평균 56분 단축돼 중남부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운행 노선수와 횟수가 적어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08:00~22:00까지 운영되며, 2009년 11월2일 주중 시범운행을 게시해 2010년 3월2일 정안·횡성·선산 휴게소에 전면 확대 운영된 이래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이 33만 명을 넘어서고 최근에는 일평균 750여명 이상이 꾸준히 이용하는 등 새로운 고속버스 이용형태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부축 인삼랜드 환승정류소 운영으로 수도권과 각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버스 환승 노선은 총 91개로 확대됐으며, 고속버스 환승에 의해 317개 노선이 추가돼 총 408개 노선이 운행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고속버스 환승을 하고자 하는 이용객들은 출발지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정안, 횡성, 선산, 인삼랜드 휴게소)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한 후 환승정류소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하면 되며, 인터넷(www.kobus.co.kr, www.easyticket.co.kr)과 ARS(1588-6900)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국토해양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승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도착안내시스템 확대, SMS티켓 도입 등 고속버스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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