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1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산업전은 2007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작년까지 총 28개국, 417개 업체 및 공공기관이 자연재해 관련 방재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해 보유 기술·제품 등을 홍보하고 판촉 활동을 폄으로써 164건 743억원의 구매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방재기술·산업 육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문가 및 일반인 등 8만여명이 참관해 다양한 방재기술·제품에 대한 정보공유와 지식습득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1년 전시회에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18개 업체가 증가한 103개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며, 홍수·지진·산사태·폭설 등 다양한 유형의 자연재해를 예방·복구하는 기술·제품 등을 체계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함으로써 구매자들이 한자리에서 여러 제품·기술을 비교하고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에 ‘국제 화산 방재세미나’ 등 관련 학회 또는 협회 등에서 주관하는 국내·외 학술 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특히 2011년 여름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국무총리실 주관하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해 지난 9월부터 추진해 온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개선 종합대책’에 대한 공청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소재의 ‘체험이벤트관’을 운영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방재안전 교육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체험 이벤트관은 호우와 바람의 세기에 따른 대처 요령, 자연재해경보음·민방위경보음의 차이를 구별하고 대처하는 체험, 기상관련 교육과 만들기 체험, 재해관련 인형극 공연 및 응급처치체험 등으로 구성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을 통해 상황 대처 요령을 습득하도록 했다. 소방방재청장은 방재산업전이 기업들의 우수한 방재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국내 방재산업·기술을 육성시키는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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