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임용 5년 이내 교수 등의 신진연구자가 안정적 연구 환경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금년도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분야 R&D 사업 관리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난 4월12일~5월11일까지 공모한 대상자 중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을 통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달 31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총 지원과제 34개 중 최종선정과제는 ‘토사계(土沙系) 혼합 차수재(遮水材)를 이용한 가축 매몰지 침출수 대책 공법 연구’, ‘기후변화대응 콩 자외선(Ultraviolet-B) 저항성 유전자 연관마커 개발’ 등 총10개 과제다.

 

선정된 과제 중 ‘토사계(土沙系) 혼합 차수재(遮水材)를 이용한 가축매몰지 침출수 대책 공법’연구는 강원대학교 연구팀이 추진하는 과제로 이를 통해 침출수 누출방지 보조공법을 개발해 가축매몰 및 유지관리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국대학교 연구팀이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콩 자외선(Ultraviolet-B) 저항성 유전자 연관마커 개발’을 통해 자외선(UV-B) 내성이 강한 콩품종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원 확보 관련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은 전임강사 이상(고등교육법 제14조제2항)의 직위로 최초 임용 후 5년 이내인 자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정규직 박사급 연구원 이상의 직위로서 최초 임용 후 5년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연구지원 하는 R&D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왕성한 연구의욕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연구 참여기회가 적은 신진연구자를 지원함으로써 농업분야의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신규로 지원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연구팀에 대해 내달 중 농기평과 연구 수행 협약을 체결하게 한 이후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토록 할 계획이며 과제당 3천만원씩 1년간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게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평가를 하고 우수성과에 대해서는 추가연구비 지원, R&D 과제 선정평가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12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농업분야 연구개발 인재 개발을 위해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총 3억원의 정부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분야 이외에도 수산, 식품, 임업 등 농림수산식품부 전 분야에 거쳐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며 소요되는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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