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도 수산 신지식인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산 신지식인은 제주 제주 노섬씨(해수관상어양식), 전북 순창 이정씨(뱀장어양식), 전남 무안 윤락진씨(붉바리종묘생산), 부산 기장 김영래씨(다시마가공기술개발), 경기 김포 차영훈씨(관상어양식), 충남 예산 김성락씨(다슬기양식), 경북 의성 김명섭씨(메기가공기술개발), 전남 영광 김원칠씨(미꾸라지양식), 전남 여수 김경호씨(전복가공기술개발)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신지식인 심사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심의를 거쳐 1차 추천된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지방 거주 어업인의 이동편의 및 심사의 공정성 등을 감안, 농식품부 원격영상회의실에서 영상발표와 토론을 통했 실시했다.

 

올해 최우수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제주 제주의 노섬씨(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 대표)는 우리나라 해수관상어 시장의 선구자로서 해수관상어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이를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15종의 해수관상어 종묘생산에 성공했으며 향후 어업인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우수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전북 순창 이정씨(전이수산 대표)는 메주사료를 급이한 고품질의 뱀장어양식에 성공, 메주사료급이시 양식기간 단축과 사료값 절감 등으로 경영수익을 증대시키고 발효사료의 가능성에 새로운 길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남 무안의 윤락진씨(청솔수산 대표)는 붉바리 종묘 대량생산 기술에 성공하여 중국, 홍콩,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지식인은 오는 17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5회 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에서 신지식인인증서와 인증동판을 수여받게 된다.

 

특히 이날 공적이 우수한 수산 신지식인 3명에 대해서는 장관표창과 상금을 수여하고 전국 신지식인과 기술보급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성공사례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신지식인 사업장을 수산계 고교, 한국농수산대학 그리고 일반어업인 등에 현장실습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신지식인을 관련 분야 강사나 전문 후견인으로 초빙해 개발된 노하우의 지식 공유를 통해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산 신지식인에 대해서는 국제 무역박람회 참여, 학술행사 개최 등 다양한 지원과 조직 활성화를 통해 우리 수산업의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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