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용 경기도의원.

▲이의용 경기도의원

  (한나라·남양주)

【경기=환경일보】이병석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팔당수질개선본부 행정사무감사시에 이의용 의원(한나라·남양주)은 팔당호 건설 이후 40년이 넘도록 하상 오염물에 대한 조치가 없었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의용 의원은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팔당호 관리가 주업무이며 특히 수질관리 즉 남한강, 북한강을 비롯한 지천 등의 유입수에 대한 관리에 업무를 치중하고 있으나 팔당호 건설이후 40년이 넘은 현재까지 팔당호 호수내에 있을 수 있는 하상 오염물질에 대해서는 조사 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아울러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팔당호 건설 당시 미 수거된 건설장비, 폐선박, 폐자동차 등과 상류에서 떠 내려온 하상 쓰레기 및 침전물이 상당량 있을 것이라 점”을 지적했다.

 

또한 호수 내에서 하상 쓰레기 및 침전물을 수거하는 것은 자칫 더 오염시킬 수 있다고 하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오염원 제거를 하는 것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하상 쓰레기에 대한 조사 및 수거에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내년에는 환경부와 협의해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라 하상 쓰레기 수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의용 의원은 향후 팔당호 하상 쓰레기 수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점검할 것이고 아울러 도시환경위원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hksuwon@korea.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