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제3차 ASEM 수산 포럼(3rd ASEM Forum on Marine fisheries)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11월16(수)~17일(목) 양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차 ASEM 수산 포럼에 참석한 회원국 대표들은 농림수산식품부 정일정 원양협력관을 의장으로 수산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수산분야 녹색성장을 위한 ASEM회원국 간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제3차 ASEM 수산포럼에는 ASEM 회원국, FAO,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기타 학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의제는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성장, IUU 어업의 최근동향과 대응, 친환경 양식업의 사례 및 협력과제 등 3가지였으며, 금번 포럼에서는 ‘수산업에 있어 녹색성장과 협력’의 실천방안을 도출하고 회원국의 협력을 요청함과 아울러 기후변화, 어업거버넌스, 친환경 양식의 발전, 국제사회의 수산분야 공조 방안 등 수산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일정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은 “이번 포럼이 각 회원국의 수산 정책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양식업의 확대 문제 등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ASEM 회원국의 관련 정책 수립 및 이행에 있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ASEM 수산 포럼 개최를 통한 아시아, 유럽 국가들의 수산분야에서의 공동 노력이 ASEM 공동체의 번영을 위한 미래의 활동방향을 정립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ASEM 수산포럼은 46개 회원국 현직 수산분야 공무원 및 수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회원국 간의 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과 유럽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는 수산관련 국제회의로 2008년 중국 베이징, 2009년 벨기에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이번 부산회의가 3차 회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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