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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이 만드는 3초 기적’을 캐치프라이즈로 기후행동콘서트가 한국전력 한빛홀에서 개최됐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1972년 최초로 로마클럽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의 위험이 지적됐다. 이후 지금까지 빠른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10년 이내에 지난 100년 동안 진행됐던 지구온난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급속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전력 한빛홀에서 ‘제2회 기후행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천만 서울시민의 작은 생각과 행동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생활 속 실질적인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3초의 기적만들기” 시민캠페인의 본격 추진을 선포했다. 특히 올해 겨울철 전력 대란 예방을 위해 ‘겨울은 겨울답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민단체·기업과 함께하는 합동캠페인과 다양한 실천사업을 제시했다.

 

하지원대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기후행동분과 하지원 위원

장은 “3초라는 짧은 시간을 통해 기후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기후행동분과 하지원 위원장은 “천만인의 3초가 모이면 3년이라는 시간이 된다. 3초 기적을 통해 잠시라도 기후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콘서트 의미를 설명했다.

 

시민들의 3초 생각과 행동들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샌드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콘서트에서는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요일별 실천과제인 '날마다 기후행동 7'을 뮤지컬로 소개했다.

 

'날마다 기후행동 7'은 ▷원래 막히는 월요일, 자동차 대신 버스와 지하철을 선택하는 3초 각 ▷불의 날 화요일, 안쓰는 플러그를 뽑는 3초의 행동 ▷물의 날 수요일, 개인컵을 쓰기 3초의 행동 ▷나무의 날, 목요일 나무를 심자라는 3초의 생각 ▷철의 날, 금요일 분리수거하는 3초의 행동 ▷흙의 날, 토요일 우리농산물 구매라는 3초의 생각 ▷태양의 날, 일요일 빨래 자연건조하기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에 따라 달라진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녹색Tip '날마다 기후행동 7'을 소개하며 가수 여행스케치, 안치환, 김태우의 문화공연과 더불어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온(溫) 맵시” 패션쇼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예상되는 겨울철 전력 대란 예방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민단체, 기업, 전문가 등 25명이 기획하여 참여하는 '溫맵시' 패션쇼를 통해 겨울을 겨울답게 날 수 있는 슬기로운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시작으로 에너지 절감 시민캠페인과 시민단체, 기업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실천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시민들은 시민 합창단이 돼 날마다 기후행동 7을 가사로 담은 ‘날마다 기후송’과 CF로고 송을 개사한 ‘날마다 되고송’을 부르며 마무리 됐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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