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환경뉴스 환경정보
대기오염, 범지구적 공동대응 필요

img_3868.

▲ ‘대도시권 대기환경개선 정책의 한-미 공동협력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한-미 대기환경정책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범지구적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대기환경 문제는 한 국가에만 제한돼 있지 않은 만큼 대기환경문제를 국제적인 시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최근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도시권 대기환경개선 정책의 한-미 공동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미 대기환경정책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관리기구인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와 남가주 대기정화국(SCAQMD),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서울시 등 관계 공무원과 국내외 대기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수도권지역과 대기환경여건이 유사한 캘리포니아주 환경당국과 상호 정책 교류를 활성화하고, 수도권지역의 대기환경 선진화와 범지구적 대기환경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기환경 개선 위해 이동수단 제안 철저

 

세계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도 빠른 경제성장과 자동차 급증으로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했다. 1980년 오존 농도는 250ppb로 매우 높았으며,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 샌버너디노, 리버사이드카운티 등 캘리포니아주의 대기질도 악화돼 있었다.

 

또한 미세먼지(PM₂.₅)도 환경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은 PM₂.₅는 공기역학적 입자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상 물질로 매우 작은 부유물질, 미세먼지를 일컫는다. 매우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흡입이 쉬워 폐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 4월 우리 정부도 PM₂.₅의 기준을 신설한 바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이동수단에 대한 강력한 제한을 뒀다. 스모그 체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클린원료 도입에 적극 나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0년에는 오존 농도가 절반까지 줄어들었다.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도는 낮아져

 

수도권은 분지형구조로 대기오염물질이 국지적으로 정체되는 형태다. 또한 주풍향이 편서풍으로서 중국의 대기오염물질 유입영향이 매우 크다. 또한 강수에 의한 대기세정효과가 하절기에 편중돼 있어 대기환경에 악적인 조건이다. 또한 국토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 면적에 전국 인구의 49%가 집중돼 있어 이로 인한 오염원 밀집도 만만치 않다.

 

이에 정부는 2003년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2005년 수도권대기환경청을 설립했다. 2005년 56μg/㎡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47μg/㎡로 감소했다. 이산화질소(NO₂)역시 지난해 34ppb를 기록했다. 또한 공기질 체감이 개선됐다고 답하는 시민이 2007년 57%에서 2010년 71%로 증가하면서 시민 체감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오존 농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오히려 오존은 중국의 오존이 편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히려 증가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강웅 교수는 ‘수도권 오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연구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수도권 오존 농도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최고점을 이루는 시간은 오후 2시였지만 양평은 오후 늦게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그 농도도 더 짙었다.

 

이에 대해 수도권대기환경청 정진수 과장은 “미세먼지 오염도는 가시적으로 개선됐지만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학물 저감효과는 아직 미약하다”며 “위해성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책과 연계한 대기개선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타국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 파악해야

 

리차드교수.

▲리차드 교수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질을 정확하게 파악

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의 오존 농도가 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오존 농도는 70~80ppb로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교수는 “30%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그치지 않고 동북아로 넓혀 국가간 오염물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기환경학회 리차드 트롭(Richard J. Tropp) 교수는 “한국의 경우 중국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심각한 것 같다. 미국의 텍사스도 멕시코와 국경이 맞닿아 멕시코의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다”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희철 청장은 “수도권의 대기환경정책이 이제는 미세먼지, 황산화물 등의 전통적 오염물질 관리 중심에서 초미세먼지, 오존 관리로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인체 위해성과 연관된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등의 관리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미 간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통해 수도권의 대기환경정책 다변화와 대기질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reesmhan@hkbs.co.kr

한선미  freesmh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선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포토] ‘2020 국제기후금융·산업컨퍼런스’ 개최
[포토] 실내환경 및 생활방역 발전 방향 컨퍼런스 개최
[포토] 환경권 40주년 기념 포럼·국제학술대회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