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신지식인 류정기씨
▲ 류정기 경북농업기술원 연구사
【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소속 류정기 연구사가 (사)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최하는 2011년도 하반기 최우수 신지식인에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사)한국신지식인협회에서 2011년도 하반기 지역심사와 중앙심사를 통해 관련 업무와 관련한 정보습득 적용성, 창조적 적용성, 방법의 혁신성, 새로운 가치창출, 사회적 공유성 등의 심사와 최종심사에서는 후보자의 실적을 세밀하게 검토, 전문성에 대한 평가를 거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류 연구사가 최우수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신지식인에 선정된 류 연구사는 창의적인 사고로 농촌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업인이 농촌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자재를 개발하여 산업체에 기술이전시켜 상품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특히 40여건의 지적 산업재산권을 개발해 25건를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 시켜 농가에 직접 보급하는 등 농산업의 경쟁력에 크게 기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류 연구사는 늘 허리에 디지털 카메라를 차고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메모를 한 뒤 필요한 경우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다. 그는 “작은 아이디어가 농촌 현장에서 편리한 제품이 될 수 있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제안서로 옮기는 일부터 실천한다면 주변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류 연구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추최한 2010년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바 있다. 그는 “이번 최우수 신지식인의 영광을 얻은 것은 함께 노력해 준 동료직원과 현장 농업인들 덕”이라며 “개발된 기술이 작게는 농업인에게, 크게는 지역 농·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기술 이전한 제품으로는 농촌현장에서 고령농가나 부녀자가 무거운 물건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리프트형 전동핸드카, 태양광 충전식 경운기 안전후미등은 농작업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농작업용 가위칼, 미끄럼방지 전장가위, 초경량 선호미, 농작물 수확 편이장비, 다목적 쇠스랑, 노동력 절감형 근채수확기, 과수 가지 유인구, 열회수형 가온 환기장치 등이 개발 보급돼 농가에서 호응도가 매우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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