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는 큰 장점인 문화유적, 역사인물, 천혜의 생태녹색자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여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64억원을 투입해 경주보문단지 호수순환 산책탐방로 및 야간경관조명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낙동강 제1경인 상주 경천대관광지의 노후 철골구조물 교체 및 테마공원 조성 등으로 관광지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봉화 오전약수관광지는 리모델링으로 역동감을 조성해 향후 백두대간 고산수목원 등 주변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온천위주인 울진 백암온천 관광지는 숙박시설에 운동·휴양시설을 추가 확충해 그동안 노후된 관광지를 웰빙형 복합 관광지로 재창조하는 기반을 다졌다.

 

 또한 경북이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생태녹색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51개 사업에 634억원을 투입했다. 대표적으로 안동한자마을,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군위 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 영양 두들마을관광자원개발, 구미 천생산성관광자원화, 청도읍성관광자원화,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생명문화공원, 고령 대가야테마공원 조성, 청송 객주문학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의 기반를 구축했다.

 

   안동 하아그린파크, 구미 산악레포츠공원, 영주 소백산자락길  생태탐방로, 문경 철로관광자원화, 군위 팔공산하늘공원, 의성 벼락지가시연꽃, 예천 명승지회룡포관광지, 봉화 승부역가는길, 울진 십이령옛길관광자원화 등 생태녹색 및 유휴자원을 활용한 구석구석 돈되는 관광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동해안 일대의 산재한 역사문화,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 관광자원개발 11개 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했다.

 

 경주 양남에서 울진 북면 고포리까지 바다와 숲 자연경관을조망, 탐방할 수 300㎞의 동해안 해안길을 따라 해파랑길 조성과 울진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으로 광역트레킹코스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 일제시대 구룡포 일본인 거주집단지를 재현하는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포항 덕동 전통문화체험관, 동해안을 대표하는 강구항 대게거리의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울릉 국제관광섬 조성을 위하여 울릉의 전설, 생활사 재현을 위한 삼국시대 우산국 관광자원 개발, 개척의 역사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개척사 테마관광지 조성, 지질관광을 위한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화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경북도 김충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관광트렌드는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체험을 통한 방문지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체험관광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더욱 신나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FUN관광 프로젝트에 중점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다시찾고 싶은 고품격 국민관광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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