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최근 서울대학교 기후변화 대응 산림정책 연구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정부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산림과학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산림과학기술 연구 동향에 대한 열띤 논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국제세미나 기념촬영.

▲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서울대학교 기후변화 대응 산림정책 연구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산림과학기술 연구 동향에 대한 열띤 논의를 실시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서울대학교 호암 교수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기후변화 완화 : 도전과 기술’과 ‘임업과 산림과학을 통한 기후변화 완화 효과’라는 주제로 총 6개 분야에 걸쳐 총 33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32편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산림 탄소흡수원 증진, 목질바이오에너지 이용,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 등 산림부문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폭 넓은 주제들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모여 학제간 이해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교류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산림부문에서 좀 더 효율적인 기후변화 완화 기술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회의 마지막 날에는 회의에 참석한 모든 외국 전문가들이 광릉수목원 및 창덕궁, 비원 등 우리나라의 산림과 전통문화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참가자로부터 가장 인상적인 학술 현지견학이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구길본 원장은 “현재 포스트 교토 기후변화체제를 준비하는 논의에서 개발도상국에서의 산림전용 및 산림황폐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감축과 산림을 통한 탄소저장증진 활동(REDD+)을 포함한 산림탄소경영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산림부문은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기후변화 완화에 더 유연하고 비용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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