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의 판로와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식생활 개선 등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1인1식 학교급식 지원단가를 27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해 도내 970개 학교 초·중·고등학생 349천명에게 급식비 188억원을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비 지원은 2006년도부터 초등학생에만 지원해 오다가 2009년도부터 도내 특수학교를 포함한 초·중·고등학교 등 전학교에 확대 지원해 왔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식문화가 라면, 빵 등 밀 중심의 서구식 식습관의 영향으로 인한 과체중, 비만,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2010년부터 밀면류 대신 쌀면류로 급식하기로 하고, 그에 따른 쌀 가공품과 밀가루 제품과의 가격차액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학교급식이 단순 실시에 머무르지 않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신선 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통한 급식의 질 향상과 균형 있는 영양공급으로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생활화시켜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수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토록 장려하고, 아울러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자체지원사업으로 2009년 영주농협, 2010년 안동 나눔과섬김 영농조합법인, 2011년 서포항농협, 김천농협에 추진하였으며 2012년에는 의성 청아띠농업회사법인에 지원한다.

 

   앞으로 2014년까지 지역별·거점별로 5개소를 추가 설치해 안전한 학교급식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촉진을 도모 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김병국 식품유통과장은 “현재 도내 모든 초·중·고에서 이뤄지고 있는 단체급식소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급식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성장기 학생들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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