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www.sisul.or.kr)은 4월20일(금) 새벽 0시부터 24시까지 장애인콜택시를 무료 운행한다고 밝혔다. 제32회 장애인의 날인 이날 1·2급 지체, 뇌병변 및 기타 1·2급 휠체어 장애인 그리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타시도민, 외국인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평소처럼 인터넷(calltaxi.sisul.or.kr) 또는 전화(콜센터 1588-4388)로 신청하면 되고, 청각장애인의 경우 문자로도 접수할 수 있다. 공단은 이날 가능한 모든 차량을 가동, 무료운행으로 차량 콜신청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날인 이날 콜택시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 고객들이 한푼 두푼 건넨 거스름돈이 모여 자신보다 더 불우한 장애인들을 돕는 훈훈한 정도 나눈다. 박호영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은 “20일(금) 장애인콜택시 이용 대상으로 등록된 중증 장애인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조손, 편부모 가정 장애어린이 4명에게 총 2백만원(각 50만원)을 전달한다”며 “성금은 차 안에 ‘희망저금통’을 비치, 고객이 감사의 표시로 준 거스름돈을 십시일반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장애인콜택시는 지난 2003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사회참여를 위해 도입됐으며 현재 330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고객 특성에 따라 고지대든 골목이든 원하는 곳까지 찾아가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는(door-to-door service) 등 일반택시와 차별화한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반해 요금은 5km까지 기본 1500원, 20㎞를 갈 경우 일반택시의 22%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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