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서울=환경일보】김규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우기철을 대비해 지난해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지원에 이어 올해에도 저지대 침수피해를 입기 쉬운 영세점포 130곳에 대해 차수판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2년 동안 저지대 소상공인 침수피해는 2010년도 52개소 5억5천만원, 2011년도 90개소 7억원의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침수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대한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저지대 침수피해 이력이 있는 소상공인 건축물 130개소가 지원대상이며, 소상공인 영업장 1개소당 최대 100만원, 건축물 1개 동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침수이력이 있는 주택 100가구에 대해 차수판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차수판이란 건축물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판으로 설치비용은 적게 들지만 빗물차단성능이 우수해 집중호우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큰 침수방지시설이다. 구는 신청한 가구와 상가에 대해 오는 5월8일까지 각 동주민센터와 건축과(☏2127-4763), 치수방재과(☏2127-4850)에서 신청을 받아 주민참여감독제를 통해 시공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예측치 못한 집중호우로 건축물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구민들의 재산피해 등이 없도록 지하 주택 역류방지시설 설치,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시행, 소상공인 점포 차수판 설치 등 다양한 침수방지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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