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2.
▲꿈이 닿은 농장 개장식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심 속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주말농장인‘꿈이 닿은 농장’을 조성하고, 지난 24일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농장 분양 신청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구민들의 꿈을 담은 타임캡슐을 봉안하고, 상추 모종과 토마토 씨앗 등을 심었다.

구는 농장은 3308㎡ 규모로, 일반인을 비롯해 어르신·다문화 가정·장애인·어린이집 등 115명의 개인과 단체에 13.2㎡ 씩 분양됐다. 분양 면적 이외의 토지는 유치원 아동 등을 위한 영농 체험장 등으로 활용된다.


지난 3월 농장 분양 신청자에 대한 사전 교육을 마쳤고, 농사 경험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영농 기술을 가진 관리인을 배치해, 주민들의 농사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일반 분양 외의 공간에서는 공공작물을 함께 생산해, 수확한 작물을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제공 하는 등 나눔 공동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구는 영농체험 프로그램이나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 등 농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계절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 할 계획이다.


전민기 노인복지과 팀장은 “ 분양 신청 경쟁률이 5대 1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가족 단위에서부터 아동,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전 세대가 화합 할 수 있는 영등포구의 상징적인 쉼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assh10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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