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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폭우가 쏟아진 중랑천을 돌아보고 있다.

[서울=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인한 대규모 자연재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을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발표한 ‘2012 풍수해 대책’에 따르면 풍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사전정비를 철저히 하고 풍수해 재난안전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집중호우와 대형 태풍 등 극한기상에 대비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신속한 주민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피행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고 민관 합동으로 풍수해에 대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동대문구의 풍수해 재난대책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소규모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음에도 침수된 14개 동 493개 건물(주택 356, 공장 57, 상가 80)을 대상으로 주민과 1283명의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하는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 서비스’는 사전예방에서 유사시 복구지원은 물론 우기상황 종료시까지 지원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오는 5월말까지 대형건축공사장의 수방실태, 축대, 옹벽, 노후불량주택 등 재해취약시설물에 대한 민, 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풍수해 대비 대형건축공사장의 배수로 및 집수정 설치여부, 공사장 내 유수흐름 지장물 적치상태, 수방자재 확보여부, 민간시설물의 균열 및 붕괴위험 여부 등을 공사장 특성에 따라 민간전문가 등 2~3명으로 구성해 합동으로 점검한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민간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 우기전인 5월말 우기 전까지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여름철 풍수해 대비한 완벽한 대책을 수립하고 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수해취약시설의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여름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풍수해 없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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