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서 운영 중인 주말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중고등학생들에게 접수를 받자 마자 12월까지 마감되는 등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대문구자원봉사프로그램이 지난 21일 동대문환경자원센터, 신설동복지지원센터, 배봉산, 영휘원 등에서 실시되었다.

 우선 내고장사랑 환경정화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대부고 학생 40여명이 전국 최초 도심내 자원폐기물 처리시설인 동대문환경자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학생들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을 견학하고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경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옛 신설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최근에 개관한 신설동복지지원센터에서는 청량고 학생 40여명이 직접 제방과 국수 만들기에 도전하였으며 학생들이 정성과 땀으로 만든 빵과 국수는 복지 시설인 다일 천사병원 등에 전달했다.

 또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영휘원에서는 동대부고 학생 30명이 참석해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우리 문화제에 대한 인물, 민담, 역사에 대한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리 마을의 숨어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갖는 내고장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녹지공간인 배봉산에서는 청량고 학생 30여명이 그룹을 지어 숲해설 봉사자의 인솔아래 배봉산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학습시간을 갖고 생태학습을 다 마친 후에는 배봉산 환경정화 봉사활동으로 또 다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주말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석진(동대부고 2학년) 학생은 “학업과 방과 후 활동으로 평일에 봉사가 어려웠는데 동대문구의 자원봉사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게 되서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워, 몸과 마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주말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거나 시간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보람찬 봉사체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주말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

 동대문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2127-6204)로 하면 된다.

 

캡처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