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ame01..bmp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 대학생 학습멘토링 봉사단 출발

[서울=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에서 학습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관내 중학생들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의 우수한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습멘토링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대학생 학습멘토링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동대문구는 대학생 학습멘토링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립대학교의 다양한 전공분야 재학생 24명의 멘토들이 참여해 동대문구 중학생 100여명에 대한 본격적인 학습멘토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진학상담을 위해 개관한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에 가면 중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고민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다.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자녀에게 공부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그저 부모님의 잔소리로만 듣고 마찰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진로상담을 받았던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달순(장안동)씨는 “아이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하고 있지만 부모가 이야기 해 주는 것보다 대학생 언니가 진로나 학습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면 동기부여가 더 잘될 것 같은데 가까이에 도움을 청할 대학생이 없어서 엄마로써 안타깝다.”고 고민을 털어 놨다.


동대문구 대학생 학습멘토링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며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주중과 주말로 나누어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 멘토들이 관내 소재 4개 중학교(동대문중, 전농중, 휘경중, 장평중)학습실로 찾아가 공부방법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줌으로써 중학생 멘티들의 학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동대문구 학생들을 위한 대학생 여러분의 멘토링활동은 학생들의 학력신장 뿐 아니라 인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화를 많이 함으로써 동대문구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들로 자라나는데 좋은 영향을 주는 멘토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앞으로 대학생 학습멘토링 봉사단의 학습지도 활동은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활동실적으로 인정하고,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를 중심으로 관내 다른 대학과 중·고등학교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tofjal@nate.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