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떡보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아 다이어트 효과가 탁월한 웰빙 떡이 나왔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 정남농협(조합장 엄태원)에 기술 이전한 건강잡곡 구이 떡 '디딜향'을 이달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떡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다이어트 떡 ‘디딜향’ <사진=굿지앤글로벌>

이 떡은 식이섬유가 많은 보리·현미·율무 등을 주재료인 쌀가루에 혼합한 후 검정콩 같은 콩과 한약재 등 기타 첨가제를 넣은 제품이다. 콩을 비롯한 잡곡류는 주로 수입산으로 사용하는데 비해 디딜향은 떡에 들어가는 모든 잡곡류를 국내산으로 쓰는게 특징이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디딜향> 떡은 식이섬유 함유량이 9.6%로 일반 떡의 4.6%에 견줘 두 배가량 많고,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활동을 막아 지방흡수를 막아 주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직장 여성들의 아침식사 대용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라는 게 도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기존 떡은 리파아제 저해율이 8.6%이지만 이번에 개발된 떡은 15.5%로 1.8배가량 높다.

 

국내산 현미찹쌀, 찰보리와 국내산 잡곡을 이용하여 영양이 필요한 산모에게도 좋은 음식이며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모유 수유에도 도움이 된다.

 

정남농협은 ‘건강잡곡 구이 떡’을 '디딜향' 브랜드로 이달부터 농협 하나로마트와 경기 사이버장터(kgfarm.gg.go.kr), 디딜향 홈페이지(didilhyang.com), 홈쇼핑 업체인 홈앤쇼핑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구이 떡은 냉동보관 형태로 유통되며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야 하는데 달지 않으며 고소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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