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최근 지역 쌀가공 수출업체인 (주)미정(대표 정기태)이 기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이 아닌 ‘천년味고을’ 자사 브랜드를 달고 호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즉석쌀국수, 전자렌지면, 홈쿠킹용 등 11개 품목에 2만4132달러로 해외시장개척 사업으로 수출이 성사됐다. 금번 선적분은 호주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한 물량으로 밀가루가 전혀 첨가 되지 않은 국내산 쌀 100%을 원료로 한 제품으로 최근 건강식품 선호 트랜드와 맞물려 현지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 추가 주문이 발생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미정(경주시 현곡면)은 1963년 창업 이래, 50여 년 간 오직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식품 제조사 CJ 제일제당과 사조대림, 대형 유통업체 E-mart와 롯데 등에 OEM 방식으로 내수시장 및 미국 등 해외시장에 납품해 오다가 제품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호주 현지 대형유통업체에 처음으로 자사브랜드로 직 수출 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올해 3월 도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체에서 생산한 우수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해외시장 개척단’ 일원으로 참여를 계기로 수출이 성사됐다.

 

식품 가공산업 육성 및 쌀 가공산업 시설 현대화지원 사업을 통해 생산라인 신설 및 증설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쌀소비 촉진과 서구화 식습관에 익숙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함량과 건강증진을 위해 쌀자장면, 쌀국수 등 학교 단체 급식 메뉴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홍보, 시식행사 등에 동참하였다.

 

아울러,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 시 경북 농특산물 홍보관 운영을 통해 자사제품 부각에 주력토록 했고, 뉴욕 농식품 EXPO, 상해국제식품박람회 등 해외시장 개척에 참여토록 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했다.

 

jhoce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