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대전시가 어린이들의 안심 급식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처음 설치하고 본격 가동한다. 시에 따르면 6월1일부터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의 영양지도와 급식관리 지원을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대전시가 처음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2억 3000만원(국비50, 시비50)을 투입해 동구와 중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대전에는 보육시설 1837곳 중 의무적으로 영양사를 고용하는 100명이상 시설은 108곳(5.87%)으로 나머지 소규모 급식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영양관리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50~100명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집단급식을 제공하는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한다.

 

지원센터는 석사 박사급 등 영양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어린이의 ▲급식수준 평가 ▲영양관리지원 ▲어린이급식 식단개발 ▲위생교육 자료개발 ▲위생교육 프로그램운영 ▲위생관리 등을 지원·운영한다.

지원대상은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어린이시설 75곳(50~100명 미만)과 소규모 시설 404곳(20~50명 미만) 등 총 479곳, 어린이 6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는 고용의무 대상이 아닌 시설과 위생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급식시설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위생 및 영양관리를 지원해줌으로써 위생수준 향상과 어린이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동구·중구 관내 어린이급식 시설은 대전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회원으로 등록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cfsm.or.kr)를 참조하거나 대전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042-630-9380) 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전시는 2014년까지 서구, 유성구, 대덕구를 대상으로 3곳의 추가 설치를 목표로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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