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현재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은 가운데 이화여대 박재광 교수는 국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가지게 된 원인을 정수기 업체나 환경단체의 오도 때문이라는 주장한다.

 

실제 지난 5월 아리수와 두개의 먹는샘물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가 이화여대 학생들에 의해 실시되었다. 결과는 놀랍게도 아리수가 가장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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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축제기간 중 수돗물 직결 음수대를 설치하자는 서명운동을 받았다. <사진제공=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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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대 설치를 찬성하는 학생 서명

최근 이화여대 축제기간 중 서울시 상수도본부 후원으로 텀블러(물통)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보급하면서 '수돗물 직결 음수대 설치' 서명운동을 하여 1000여명이 서명했다. 지금까지 많은 검사에서 수돗물이 정수기나 먹는 샘물보다 음용수 수질기준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박 교수는 “이제 각 학교에서도 불필요한 정수기나 먹는 샘물보다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돗물을 마시는 친환경 실천운동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의 물 부족 국가에 우리 수돗물을 먹는 샘물로 수출한다면 엄청난 외화를 획득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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